전국 악성 미분양 아파트 급증 (Unsold Apartments in Korea)

전국 악성 미분양 아파트 급증 (Unsold Apartments in Korea)

 

공간에서 세상으로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11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현황과 지역별 통계를 분석하고, 정부의 대응 방안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악성 미분양 아파트, 11년 5개월 만에 최대치
2025년 2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악성 미분양)**가 2만3천722가구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1만1천867가구) 대비 99.9%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11년 5개월 만의 최대 규모로, 전월(2만2천872가구)보다도 6.1%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건축을 완료하고도 분양되지 않은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며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계 전반에 위기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2. 지방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더 심각… 10가구 중 8가구는 지방에 집중
악성 미분양 아파트 중 80.8%인 1만9천179가구가 지방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구: 3,067가구 (최다)
경북: 2,502가구
경남: 2,459가구
전남: 2,401가구
부산: 2,261가구
제주: 1,658가구
충남: 1,157가구

수도권의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 2,212가구
인천: 1,679가구
서울: 652가구
지방의 심각성이 특히 부각되며, 지방의 증가율(100.2%)이 수도권(98.8%)보다 높았습니다.

 

3. 증가율 1위는 울산, 수도권도 예외 아냐
악성 미분양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울산(312.9%)**입니다. 그 뒤를 이어 다음과 같은 지역들이 큰 폭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경북: 216.7%
대구: 182.7%
인천: 182.0%
전북: 171.8%
충북: 161.6%
이는 단기간에 미분양 아파트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공급 과잉 또는 지역 수요 감소의 구조적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일반 미분양도 증가… 건설업계에 악영향
전국의 일반 미분양 아파트 수는 7만6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8.0%(5천187가구)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월보다는 3.5%(2천563가구) 감소하여 일부 조정 신호도 감지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미분양은 건설사의 자금 회수에 큰 부담이 되며, 자금난으로 이어질 경우 건설업계 전체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정부 대응: LH 매입, 대출 우대 등 대책 추진
악성 미분양 문제가 확산되자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약 3천 가구를 매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디딤돌 대출 우대금리 제공 등의 추가 대책을 추진하며 미분양 해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시장의 수급 균형을 회복하고, 건설업계의 연쇄 위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통계는 전국적으로 미분양 리스크가 다시 확대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한 심각한 분양 시장의 불균형은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지역 수요와 공급 간의 정교한 조율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향후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공급 계획의 재조정, 수요자 맞춤형 정책,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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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glish Summary
Unsold Apartments in Korea Reach 11-Year High
As of February 2025, the number of unsold newly built apartments in Korea surged to 23,722 units, the highest in 11 years. Over 80% are concentrated in non-metropolitan regions. The government is intervening with LH purchasing around 3,000 units and offering preferential mortgage rates to alleviate the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