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도산 위기 현실화? PF 부실·책임준공 부담에 업계 붕괴 조짐"
안녕하세요, ‘공간에서 세상으로’입니다. 오늘은 최근 심각한 상황에 빠진 건설 업계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해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도산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건설 업계가 직면할 위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건설사 건설업계, 고금리·PF 부실로 위기 직면
최근 건설 업계에서는 자금난으로 인한 도산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도산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이후 불거진 ‘4월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으며, 실제로 다수의 중견 건설사들이 법정관리 신청을 하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체 PF 위험 노출액은 약 210조40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중 유의·부실 우려 여신 규모는 22조9000억 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저의 약 **10.9%**에 해당합니다. 미분양이 늘어나고 공사비 회수가 어려워지면서 자금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책임준공 부담과 대출 규제 강화
현재 건설사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책임준공 확약’ 문제입니다. 책임준공 확약이란 시행사나 금융사와의 계약에 따라 건설사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공사를 완성해야 하는 의무를 의미합니다. 문제는 미분양이나 공사비 회수 실패로 인해 자금난이 발생할 경우, 건설사가 자체 자금으로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안강건설은 지난해 경기 안산시 물류센터 공사에서 책임준공 기한을 맞추지 못해 약 830억 원의 PF 채무를 떠안았고, 결국 올해 2월 말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건설사에 대한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4대 시중은행의 건설업 대출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2%**로, 직전 분기 대비 상승했습니다. 특히 평균 기업 대출 부실률(0.32%)의 약 4배에 달할 정도로 건설업 부실 대출 비율이 높아지면서 은행들은 대출 조건을 더욱 까다롭게 하고 있습니다.
중견 건설사, 도산 위기 현실화
올해 들어서만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잇달아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벽산엔지니어링: 1978년 설립된 건설사로 주택 브랜드 ‘벽산 블루밍’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 프로젝트 손실과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금난으로 회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신동아건설: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를 보유한 건설사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분양시장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법정관리 신청.
삼부토건, 대저건설, 삼정기업: 공사비 회수 실패와 책임준공 부담으로 도산 위기.
특히 벽산엔지니어링의 경우, 법원이 오는 6월 20일까지 회생계획안을 검토한 뒤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회생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산 절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 급증, 공사비 회수 어려움 심화
건설사들이 자금난을 겪는 또 다른 이유는 미분양 아파트 급증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624가구로 전월보다 3.5% 증가했습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2872가구로 전월 대비 6.5% 늘어난 상태입니다.
미분양이 늘어나면 건설사는 분양 잔금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비 회수가 어렵고, 결국 자금난이 심화됩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10대 건설사의 공사 미수금은 20조 원에 달하며, 이는 건설사들의 현금 흐름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 대책은 대형 건설사에 유리
정부는 건설업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대형 건설사에 유리한 구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본 비율 상향, 책임준공 부담 완화 등 정책이 발표되었지만 중소 건설사나 신탁사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이 대형 건설사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중견·중소 건설사에는 큰 도움이 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대형 건설사만이 생존하고 중소 건설사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내몰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간에서 세상으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건설 업계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정책 변화와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입니다. 오늘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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