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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생활 정보

설 날 제사상 차리는 법

by 淸穆 Cheongmok Land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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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날 제사상 차리는 법


설날 제사상 차리는 법, 설 제사상, 설 명절 제사상 차리기


코로나 19 영양으로 명절 모임도 소홀해지는 바람에 제사 기피현상과 함께 요즘 추세는 추석 차례상은 안 모시는 집안이 모시는 집안보다 더 많아졌고요, 설 제사 상도 안 차리는 집안이 많이 있다는 것이에요. 추세가 추석 차례상은 안 모시고, 설날 제사상도 준비 없이 기제사만 모시는 집안이 제법 있다는 것이에요. 아예 제사라는 것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래도 아직은 설 명절 제사상은 모시는 집안이 많으니까 설 제사상 차리는 방법에 대하여 정리해 볼까 해요.


참고로 제사상은 기제사이던 추석 차례상이던, 설날 제사상이던 거의 같으며, 다만 지역에 따라 다르고, 가문에 따라 다르다는 것은 전제 조건이에요.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 준비할 때 유의할 점을 먼저 살펴보면,첫째로 제사 음식에는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아요.
참기름과 참깨도 사용하지 아니하고, 음식을 먹을 때 고춧가루 넣고 다시 끓이고, 참기름 치고, 김치도 같이 먹고 해요.

둘째로 붉은 팥고물 대신 흰 고물을 사용하며, "치" 자가 들어가는 김치, 갈치, 꽁치, 삼치 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셋째로 복숭아와 같이 틀이 있는 과일은 차례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네 번째로 숫자로 보이는 과일은 홀수로 올립니다. 사과 배 등은 1개 또는 3개 등으로 홀수로 사용해요.

여섯 번째로 제사상 차리고, 제사 지내는 방법은 가가 예문이라고 해서 가문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달라요.
  어느 방식이 맞고, 어느 방식이 틀렸다는 것이 없어요, 다만 다를 뿐이지요.

일곱 번째로 제사상에 올리는 제물도 지역마다 가문마다 달라요.

밥과 국을 올리는 가문, 탕을 국으로 대신하는 가문, 국수를 올리는 가문, 빵을 올리는 지역도 있어요.

각 지역마다 특산품이 다르고, 가문마다 가정 형편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집안 형편에 따라 제사상이 달라진다는 것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고, 다르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설날 제사상과 추석 차례상은 내 집 형편에 맞게, 요즘 시대에 맞게 현실적인 음식을 정성껏 차리면 되는 것이며, 제사 지내는 방법에도 기본적으로 조상님께 술 3잔 드리고, 식사하실 시간 드리고, 물(숭령) 마시는 시간 드리고, 마지막 인사하는 절차이며, 약간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며, 조금씩 다를 뿐입니다. 너무 옛날 방식을 고집할 필요 없이 정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처갓집과 외갓집 제사에는 자기 주관 이야기하지 말고, 하는 대로 다라 하라는 말이 있어요. 이 말은 처갓집도, 외갓집도 우리 가문과 다르기 때문에 제사상 차리는 방법과 제사 지내는 순서와 방법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에요. 가가 예문(家家禮文)이에요


이런 점을 생각하시면 설 제사상, 설 명절 제사상, 추석 차례상을 꼭 어디에 맞게 장만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현실에 맞게 준비하시면 된다고 봅니다.



아래에서 1열이란 조상님 자리에서 제일 가까운 가로 열을 1열이라고 합니다.


1열 : 제주(절하는 사람)가 보는 방향에서 좌측에서 어 술잔, 밥, 국군으로 진설합니다.
※ 2분 또는 3분, 4분을 같이 모실 경우 아버님, 어머님이 순으로 술잔, 밥, 국 순으로 진설하세요.
※ 생전에 술은 못 드셨는데 술잔을 올려야 하나요?
☞그래도 올리세요. 드시고, 안 드시고는 조상님께서 알아서 아실 테니까요.
☞ 돌아가신 분은 술을 드신다는 속설도 있어요.


2열 : 생선, 육전, 나물(3색, 5색 나물)
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으로 육전(소고기)은 서쪽으로 진설하며,
동두서미 : 생선 머리는 동쪽으로 향하고고,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진설합니다.
떡(송편) 종류는 동쪽으로 진설하세요.
※여기에서 생선 배 부분이 어디로 방향으로 보게 하는 내입니다.
☞생선 등 부분은 조상님 방향, 배 부분은 제주가 보는 방향으로 하세요.

3열 : 포, 탕, 식혜, 전, 꼬지 등
좌포우혜 : 좌측에서 포, 육탕, 소탕, 식혜 순서대로 올립니다. 탕이 없으면 그냥 전과 꽂이 등으로 진설하되, 고기가 들어간 음식이 좌측으로 가요.

4열 : 과일
조율이시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감) 순으로 하고,
홍동백서 : 붉은 과일은 동쪽으로 흰 과일은 서쪽으로 자리한다고 하지만, 나의 경우는 나무에서 열리는 과일은 조율이시, 사과 다음으로 왼쪽으로 진설하고, 참외, 수박과 같이 채고 과에 속ㅎ라는 과일은 동쪽으로 배치합니다.

설날 제사상, 추석 차례상을 5열로 맞추어야 한다, 4열로 맞추어야 한다는 것도 정답이 없어요. 준비한 제사 음식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형편에 맞게 준비한 만큼만 정성을 다해 올리세요.

탕을 안주로 보아서 술잔 바로 앞에 자리 잡는 가문도 있으며, 김과 간장을 밥과 국 가까이에 올리는 가문도 있으나, 전과 꽂이 음식 가까이에 올리는 가문도 있어요. 참고가 되었나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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