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부동산 전망 아파트 더 오를까?
한국경제신문이 전문가 설문조사 자료에서 2022년 부동산 전망에서 아파트는 더 오른다는 자료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공급은 무시하고, 대출 규제 · 세금 폭탄 등의 수요 억제 부동산 정책만 펼치다 보니 지금은 잠깐 아파트 시세가 조정 기미를 보이지만,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6명은 내년에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실수요자는 대통령선거(3월 9일)가 치러지는 내년 1분기에 내 집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년 12월 30일 한국경제신문이 건설·시행사와 연구기관, 학계, 금융권의 부동산 전문가 1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5.4%가 내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1. 2022년 아파트 전망은?
한국경제신문이 부동산 전문가 1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4%는 내년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합’이라는 응답은 22.3%였다. 두 응답을 합치면 5명 중 4명(77.7%)이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이 줄고 매물이 느는 등 각종 지표가 집값 조정 가능성을 키운 것과 상반된다.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응답은 22.3%에 그쳤다.
상승을 점친 응답자 절반(50.8%)은 올해나 작년보다는 상승 폭이 줄겠지만 앞으로 5~6년은 집값이 오를 것으로 봤다. 내년 이후 2~3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답변도 24.6%에 달했다. 상승폭에 대해선 ‘3~5%’란 응답이 21.5%로 가장 많았다. 5% 이상 급등할 것이란 응답도 15.7%나 됐다.
2. 집값 상승 원인은?
집값 상승 이유(복수 응답)로는 ‘신규 주택 공급 부족’(70.1%)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과잉 유동성’(14.9%), ‘부동산 규제 완화 및 정비 사업 활성화 기대’(13.4%) 순이었다.
상승을 점친 응답자 절반(50.8%)은 올해나 작년보다는 상승 폭이 줄겠지만 앞으로 5~6년은 집값이 오를 것으로 봤다. 내년 이후 2~3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답변도 24.6%에 달했다. 상승폭에 대해선 ‘3~5%’란 응답이 21.5%로 가장 많았다. 5% 이상 급등할 것이란 응답도 15.7%나 됐다.
3. 집값 상승을 이끌 지역은?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을 지역으로는 응답자의 73.1%가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라고 했다. 내년 1순위 투자처는 ‘재건축·재개발’(57.9%) 이었다.
4. 아파트 전셋값 전망은?
새해 전셋값에 대해선 응답자의 3분의 2(67.8%)가 ‘상승’을 예상했다. 작년 7월 말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계약 갱신청구권을 행사한 세입자들의 계약이 내년 하반기 만료되면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정부 여당이 힘의 원리로 밀어 붙인 임대차 3법이 전셋값 상승의 원인이 되고, 이 전셋값 상승은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서민들은 전세에서 월세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쫓겨나고,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잘라 버리고, 부자들과 투기꾼들은 더 배 부르게 만들어 준 것이 이 정부 5년간 실시한 부동산 정책의 현실이다.
5. 새해 가장 유망한 부동산 상품은?
전문가의 57.9%는 가장 유망한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재건축·재개발’을 꼽았다. 지난 10여 년간 멈춰 섰던 서울 도시정비 사업이 최근 규제 완화로 활기를 띠는만큼 향후 도심 주택 공급의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속 통합기획’이라는 이름으로 재건축·재개발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영광 대우건설 빅데이터 연구원은 “내년 서울 지역은 신속 통합기획에 따른 재건축·재개발 가격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자의 16.5%가 ‘입주 3년 내 새 아파트’를 유망 투자 상품으로 꼽았다. 난방 규제 등이 완화된 오피스텔(9.1%)과 큰손들이 많이 찾는 중소형 빌딩(8.3%)이 뒤를 이었다.
6.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차기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73.2%가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면 유지’라는 답은 1.6%에 그쳤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제 완화’(43.0%)를 꼽았다.
7. 내 집 마련의 적기는 언제?
설문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121명 중 36명(29.8%)이 대선이 치러지는 ‘내년 1분기’를 내 집 마련 적기로 꼽았다. ‘내년 상반기’라는 응답자가 13명(10.7%), ‘내년 하반기’는 16명(13.2%) 이었다. 사실상 응답자의 절반을 웃도는 65명(53.7%)이 내년에 집을 마련하는 게 유리하다고 응답한 셈이다.
내년을 내 집 마련의 적기로 꼽는 이유는 올해처럼 ‘공급 부족’으로 인한 매매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정부에서 말하는 것과 전문가들이 보는 견해는 완전히 다른다. 그러니까 정부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
반면에 전체 응답자 중 35.5%는 당분간 주택 구매를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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