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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의 실상과 한국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필요할까?

by 공간세상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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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의 실상과 한국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필요할까?

 

 

 

1. 스테이블코인, 예치만 해도 높은 이자?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서 예치만 해도 연 5% 이상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인 크라켄과 코인베이스는 각각 5.5%, 4.1%의 이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바이낸스는 무려 6.51%의 이율을 제시합니다. 이는 국내 5대 은행의 예금 이율(2.1~4.05%)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익률입니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가격 변동성이 적고, 빠른 송금이 가능해 디지털 시대의 ‘무위험 수익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2. 스테이블코인의 급성장과 자본의 ‘탈한국’ 현상

스테이블코인은 국제 가상자산 거래의 기축통화로 사용되며, 자산 이동 수단으로서 강력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 또한 테더(USDT), USDC 등을 이용해 해외 거래소에 예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4월 국내 원화 기반 거래소에서의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약 8조 원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거래가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한국의 금융 주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자산 유출은 곧 ‘탈한국’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원화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원화 스테이블코인, 왜 필요한가?

이 같은 우려 속에서 국내에서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자본 유출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원화의 통제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해지고 있으며, 향후 한국도 이 같은 인프라가 도입된다면 원화가 아닌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문제가 제기됩니다.

HOR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조속한 도입과 제도화를 제안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핀테크·결제·디지털 자산 시장의 경쟁력도 함께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4. 세계는 스테이블코인 전쟁 중

글로벌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위상은 이미 전통 금융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2024년 1분기 기준,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약 1조5천억 달러로 비자의 총 거래액(1조4천억 달러)을 넘었습니다. 테더는 이익 또한 급증하여 1분기 영업이익 1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보유 미국 국채 규모는 약 1184억 달러로 한국 정부의 보유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한국은행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법정통화를 대체할 경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지급결제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향후 제도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닌 금융시장 전체를 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도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금융 주권과 원화의 국제 경쟁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통해 디지털 경제에서의 주권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The Truth About Stablecoins – Do We Need a Korean Won Stablecoin?

Summary:

Stablecoins, especially those pegged to the US dollar such as USDT and USDC, are gaining popularity due to their high interest rates (up to 6.5%) and fast international transfers. These features are attracting Korean investors, leading to significant capital outflows to overseas exchanges.

This trend poses a potential threat to Korea’s monetary sovereignty and economic stability. Despite weak market conditions, monthly stablecoin transactions in Korea still reach nearly 8 trillion KRW, mostly used for transferring funds to foreign platforms.

Experts suggest that introducing a Korean won stablecoin is necessary to maintain control over the domestic financial system and reduce dependency on dollar-based assets. Countries like the US and EU already support stablecoin-based payments through platforms like Visa, PayPal, and Stripe.

If Korea fails to adapt, it risks losing influence over its digital economy. The Bank of Korea and financial experts agree that legislation and system development for a won-backed stablecoin must proceed quic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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