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시 (Poems of May) 오월의 시
5월은 푸르름이 무르익고 생명이 가장 활기차게 숨 쉬는 계절입니다.
이 계절의 감성을 시로 담은 '5월의 시'를 오늘은 국내 대표 시인들의 이름과 함께 소개합니다.
짧고 간결한 시, 길고 여운 깊은 시가 어우러진 10편으로, 각 시에는 작가를 상징하는 작은 감성 아이콘을 함께 배치하였습니다.
⏰ 오월의 시 (류시화)
사랑을 시작하기 딱 좋은 달
편지를 쓰기도 좋고
꽃을 건네기도 좋고
그냥 옆에 앉아 있기만 해도
마음이 전해지는 그런 5월
☀️ 너를 기다리는 동안 (김남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와 있는 것처럼
네가 나를 찾기 전에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5월의 햇살 때문이었을 것이다
🌸 5월 (윤동주)
5월은 푸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다
푸름 속에 희망이 있고
푸름 속에 슬픔도 있다
나는 5월을 닮고 싶다
🌿 초록의 시간 (정호승)
초록이 번진 산길을 걷는다
새싹은 말이 없고
바람만 가볍게 스쳐 간다
5월은 그렇게 조용히
마음을 적신다
🕊️ 봄날은 간다 (김용택)
너의 이름을 부르면
꽃잎이 지고
바람이 멈추고
나는 말없이
그날을 다시 걷는다
그건 아마도 5월이었다
🧺 5월의 오후 (이해인)
기도처럼 잔잔한 오후
한 줄기 햇살과 바람이
내 창을 두드린다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냥 조용히 다녀가는
5월의 사랑 같은 오후다
🌷 연못 (서정주)
5월의 연못가에는
말이 없는 물이 있다
그 물은 오래도록
한 사람의 얼굴을 기억한다
사랑하던 날의 그 웃음까지도
🎐 바람이 분다 (김춘수)
바람이 분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저 바람을 따라
너를 그리워할 뿐
꽃도 바람 속에서 조용했다
💐 푸른 5월 (기형도)
푸른 하늘 아래
너의 옅은 미소가
바람에 실려 왔다
나는 그저
그 하늘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 나무처럼 (도종환)
5월의 나무는 조용히 자란다
말이 없어도 꽃을 피우고
아무도 보지 않아도
햇살을 품는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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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요약 (English Summary)
Title: "Poems of May by Korea's Most Beloved Poets"
Summary: A curated list of ten poems themed around May, written by Korea’s most recognized poets including Yoon Dong-joo, Kim Nam-jo, and Seo Jeong-ju. These works beautifully reflect the warmth, green life, and emotions of spring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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