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R여론조사 정당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7.1%p로 벌렸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 주처럼 10% 아래에 머물렀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26~27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21일 발표한 조사보다 0.4%p 하락한 37.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3%p 상승했지만 30.6%에 그쳤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1%p) 밖인 7.1%p였다.
국민의힘 37.7%, 민주당 30.6%, 국민의당 8.2%
국민의당은 지난 조사와 동일한 8.2%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6.0%, 정의당 3.6%, '없다'는 9.1%, '기타'는 2.5%, '잘 모르겠다'는 2.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50.1%)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44.5%, 대전·세종·충청 41.0%, 경기·인천 38.0%, ,서울 35.7%, 강원·제주 25.5%, 호남 19.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47.9%)에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강원·제주 41.5%, 대전·세종·충청 35.9%, 서울 33.9%, 경기·인천 29.3%, 부산·울산·경남 20.8%, 대구·경북 15.5%의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1.9%, 여성은 33.5%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민주당을 지지한 남성은 29.5%, 여성은 31.87%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0대, 국민의힘은 60대에서 높은 지지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40대(40.8%)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그 뒤로는 50대 40.0%, 30대 32.0%, 만18세~20대 24.0%, 60대 23.5%, 70세 이상 18.1%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60대(47.5%)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70세 이상 44.1%, 30대 40.2%, 만18세~20대 36.0% 40대 31.4%, 50대 30.6%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조사 완료 후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후반에서 고착화되는 모양새다. 지난 9월 마지막 주 37.2%로 떨어진 이래 두 달이 넘도록 35% 전후의 박스권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소위 ‘문빠’로 불리는 극렬 지지층만이 문 대통령의 국정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보여진다.
文국정수행 부정평가 60.9% vs 긍정평가 35.6%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37.2%)보다 1.6%p 떨어진 35.6%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은 지난주 22.0%에서 20.0%로,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5.6%에서 15.25%로 떨어졌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번 조사(59.8%)보다 1.1%p 높은 60.9%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한다”는 응답은 43.0%로 지난번 조사(45.9%)보다 줄었지만, “잘못하는 편”은 17.9%로 지난번 조사(13.9%)에 비해 4.0%p 늘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였다.
호남지역 文대통령 부정평가 45.8%…긍정평가 49.2%와 불과 3.4%p 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강원(61.1%)이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전남북(49.2%), 서울(44.3%) 순이었다. 부정평가의 경우 대구·경북(76.9%)이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울산·경남(71.5%), 경기·인천(64.1%), 대전·세종·충남북(59.9%) 순이었다. 서울도 부정평가가 53.0%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과반 이상이었다.
지난번 조사와 비교하면 경기·인천 지역, 영남과 호남지역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더 늘어났다. 특히 호남지역에서의 부정평가는 지난주(42.3%)에 비해 3.5%p가 증가했다. 반면 서울에서는 9.7%p, 대전·세종·충청에서는 1.2%p 가량 부정평가 응답이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34.5%, 여성 36.8%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64.1%의 남성과 57.7%의 여성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0대~70대 이상까지 전 연령서 부정평가 과반 이상…40대도 부정평가 더 많아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더 많았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였지만 46.0%로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어 50대 42.3%, 30대 36.2%, 20대 33.6%였다. 60대는 24.3%, 70대 이상은 27.2%만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60대(71.8%)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이상(68.1%), 30대(63.8%), 20대(60.9%), 50대(55.7%), 40대(49.4%) 순이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층의 부정평가는 각각 94.6%, 85.3%에 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각각 79.9%, 79.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무작위 추출)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조사했다. 최종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 완료 후 지난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 성·연령·지역 중 하나를 기준으로 가중을 준 뒤 다른 할당 변수를 반복해서 가중하는 형태)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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